
현재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상품을 발견하면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새 대출의 금리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갈아타면 안 됩니다.
기존 대출을 정리하면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와 새로운 대출의 조건까지 포함해 실제 절감액을 계산해야 합니다.
대출 갈아타기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으로 줄어드는 이자 – 갈아타기에 드는 비용 = 실제 절감효과
대출 갈아타기란?
대출 갈아타기는 기존 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상환하고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이유로 검토합니다.
- 더 낮은 금리
- 고정금리·변동금리 변경
- 월 상환액 조정
- 대출기간 변경
- 거래 금융회사 변경
현재는 신용대출뿐 아니라 일정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얼마나 낮아져야 유리할까요?
정답이 되는 금리 차이는 없습니다.
대출잔액과 남은 기간에 따라 같은 0.5%포인트의 금리 차이라도 절감되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출잔액이 1억 원이고 금리가 연 5%에서 4%로 낮아진다고 단순 가정하면,
1억 원 × 1% = 연간 약 100만 원
정도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잔액이 계속 감소하는 원리금 상환 방식이라면 실제 절감액은 이 단순 계산보다 달라집니다.
따라서 금리 차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줄일 수 있는 총이자를 계산해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먼저 확인하세요
기존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갈아타기로 2년 동안 150만 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는데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100만 원이라면 실제 절감효과는 크게 줄어듭니다.
반대로 수수료가 거의 없거나 면제기간이 지났다면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확인할 것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 현재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인가?
- 언제부터 수수료가 없어지는가?
새 대출의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새로운 대출의 금리가 낮더라도 모든 조건이 기존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 항목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 실제 적용금리
-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여부
- 우대금리 유지 조건
- 대출기간
- 상환방식
- 중도상환수수료
- 기타 부대비용
예를 들어 낮은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카드 사용이나 급여이체 등의 조건을 계속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에 표시된 최저금리보다 실제로 내가 적용받는 금리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대출기간을 다시 늘리면 주의해야 합니다
대출 갈아타기를 하면서 월 상환액을 줄이기 위해 대출기간을 다시 길게 설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대출의 남은 기간이 20년인데 새 대출을 30년으로 설정하면 월 상환액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를 내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전체 총이자는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갈아타기 전후를 비교할 때는 월 상환액만 보지 말고 남은 기간과 총이자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갈아타기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음 조건이 많을수록 대출 갈아타기를 검토해 볼 만합니다.
- 기존 대출과 새 대출의 금리 차이가 충분히 크다.
- 대출잔액이 많이 남아 있다.
- 남은 대출기간이 길다.
- 중도상환수수료가 적거나 없다.
- 새로운 우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대출잔액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곧 모두 상환할 예정이라면 금리가 조금 낮아져도 갈아타기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 전 계산할 것
갈아타기 전에는 아래 네 가지를 숫자로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현재 대출잔액
실제로 새 대출로 상환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2. 기존 금리와 새로운 금리
광고 금리가 아니라 실제 적용 가능한 금리를 비교합니다.
3. 중도상환수수료와 기타 비용
갈아타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4. 남은 대출기간
낮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적용받을 수 있는지가 절감액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네 가지를 놓고 갈아타지 않았을 때와 갈아탔을 때의 총비용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정리
대출 갈아타기는 현재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낮다는 것만으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대출 갈아타기 전에는 다음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금리 차이
- 대출잔액
- 남은 대출기간
- 중도상환수수료
- 새로운 우대금리 조건
- 갈아탄 뒤의 총이자
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 몇 %포인트가 내려가는지가 아니라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로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가입니다.